
2자녀 가정은 연 30만 원, 3자녀 이상 가정은 연 50만 원. 부산시가 올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포인트를 동백전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한 학기마다 전공책 값만 40만 원 가까이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런 교육지원 포인트가 얼마나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지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전공책은 한두 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책들이 많다 보니 학기 시작할 때마다 부담이 꽤 컸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전부터도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사는 데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만 해도 1년에 20만 원 이상은 들었습니다. 그때는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교육비라는 게 생각보다 정말 꾸준히, 그리고 많이 들어가는 지출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막상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면 학원비만으로도 부담이 클 텐데, 여기에 책값과 교재비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부담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교육지원 제도가 단순한 혜택을 넘어서, 실제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대상 : 우리 집은 해당될까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조건은 자녀 수와 출생연도입니다. 자녀가 2명 이상이어야 하고, 그중 2008년생부터 2019년생 사이의 자녀가 1명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2008년생은 현재 고등학생, 2019년생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나이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교육비 지출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의 자녀를 둔 가정을 타깃으로 설계된 사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민등록상 부산시 거주 기간이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조건은 거주지 기반 복지 사업에서 흔히 적용되는 수급자격 요건으로, 단기 전입으로 혜택을 받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저는 전공 공부를 할 때 교육비가 얼마나 꾸준히 빠져나가는지 몸으로 느꼈습니다. 대학에 가기 전,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문제집과 참고서에만 1년에 20만 원 이상은 썼던 것 같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그냥 당연한 지출로 여겼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돈이 전부 부모님 부담이었겠다 싶습니다. 자녀가 두 명, 세 명이라면 그 지출이 그대로 배수로 늘어납니다. 이 사업이 그 지점을 겨냥하고 있다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대상 핵심 요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녀 2인 이상 가정
- 2008년생 ~ 2019년생 자녀를 1명 이상 포함
- 신청일 기준 부산시 주민등록 3개월 이상 거주
사용처 :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지급 방식은 지역화폐인 동백전 포인트 형태입니다. 동백전이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디지털 버전으로, 부산 내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한정 결제 수단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지원을 동시에 노린 구조입니다. 이번 사업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예체능 교육시설, 안경점, 도서 구매처, 문구·복사·인쇄점, 독서실, 스터디카페입니다. 안경점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장기 자녀는 시력 변화가 잦고 안경이나 렌즈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인데, 이런 실질적인 항목까지 포함된 것은 꽤 현실적인 설계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공부하는 시기에 독서실을 꽤 오래 이용했는데, 독서실 이용료가 한 달에 적게는 6~7만 원에서 그 이상도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터디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터디카페란 카페 형태의 공간에서 독립적인 좌석을 제공하는 자습 공간으로, 최근 중고등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습 시설입니다. 이런 공간 이용료에 포인트를 쓸 수 있다는 건, 단순히 물건 구매에 그치지 않고 꽤 실용적인 범위라고 봅니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지급 시점부터 연말까지 사용해야 소멸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포인트 소멸이란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이 자동으로 회수된다는 의미입니다. 신청하고 나서 잊어버렸다가 연말에 허무하게 소멸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청방법 : 어렵지 않을까요?
신청은 동백전 앱 내 정책자금 신청 메뉴를 통해 진행합니다. 오프라인 창구를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편리합니다. 신청 기간은 2026년 3월 23일 오전 9시부터 12월 11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콜센터 번호는 1660-2206입니다. 앱 사용이 어렵거나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면 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이런 정책을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제도 자체는 잘 만들어졌는데, 정작 대상이 되는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실제로 2023년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양육 지원 정책의 인지율이 수급 가능 가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육아정책연구소). 제도가 있어도 모르면 없는 것과 같다는 말이 이런 상황에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TFR)은 0.7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출처: 통계청).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낮다는 건 그만큼 양육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이 실질적으로 수혜자에게 닿아야 한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지원이 진짜 효과를 내려면 대상 가정에 우편이나 문자로 직접 안내가 가는 방식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를 찾아봐야만 알 수 있는 구조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가정일수록 혜택을 놓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산에 사는 다자녀 가정이라면, 지금 바로 동백전 앱을 열어서 신청 조건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신청 기간이 12월 11일까지 열려 있지만, 포인트 사용 기한이 12월 31일인 만큼 너무 늦게 신청하면 실제 활용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혜택을 제대로 쓰려면 가급적 빠르게 신청하고 사용 계획도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60323016000051?input=1195m